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 "예쁜 구두 주세요"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 ⓒ 티파니 인스타그램(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가 여자 기숙학교에서 발견됐다.

지난 23일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웨일스의 한 기숙학교 굴뚝에서 발견된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보도했다.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남부의 몬마우스 여자 기숙학교 굴뚝에서 최근 편지 한 통이 발견됐다.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는 굴뚝 청소 작업에 나선 학교 관리인이 발견했으며, 굴뚝 내부에서 튀어나온 벽돌 덕분에 별다른 손상 없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었다.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 수신인은 ‘산타 클로스’다. 발신인이 ‘할리 H’로 적힌 편지의 작성 시점은 적어도 1922년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가 여학교인 점으로 미뤄 할리 H라는 이름의 인물도 여학생일 것으로 추측된다.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에는 귀여운 소원이 담겨 있다. 할리는 편지에서 ‘텔 잉글랜드(Tell England)’라는 이름의 소설책과 ‘야회복(evening dress)’, 그리고 예쁜 구두를 원한다는 말을 엄마에게 전해달라고 산타에게 부탁했다.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한 학교 관리인 앤디 베도스는 “호기심에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산타에게 보내는 드레스 관련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편지가 정확히 언제 쓰였는지는 잘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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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