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49
사회

'클라인펠터 증후군 비관' 현직 여경, 아들과 숨진 채 발견

기사입력 2014.12.23 15:45 / 기사수정 2014.12.23 15:45

정희서 기자


▲ 클라인펠터증후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현직 여자 경찰관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오후 10시께 모 아파트 전남 소속 A 경위의 집에서 A경위가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은 욕조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

A 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휴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집에서 발견된 A경위의 유서에서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성의 염색체(XY)에 X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상태(XXY)로 생식 능력에 장애를 초래한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남아 1000명당 1명꼴의 빈도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병이다.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고환 기능 저하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팔굽관절의 이상, 생식기의 기형, 척추 측만증, 골다공증, 당뇨병, 유방종양, 생식세포종양 등의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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