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강정호 포스팅 최고액 제시구단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임을 공식 발표했다.
KBO는 23일 "지난 22일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응찰액을 수용한다는 내용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했고, 이날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이 피츠버그였음을 통보받았다"고 알렸다.
피츠버그는 500만 2015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해 강정호와의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피츠버그와 강정호는 내년 1월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며 기간 내 계약에 실패할 경우 협상권은 소멸하고 강정호에 대한 차기 포스팅 요청은 내년 11월 1일까지 할 수 없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9시즌 동안 902 경기를 소화하며 통산타율 2할9푼8리 139홈런 916안타 545타점 5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17경기에서 3할5푼6리 40홈런 149안타 117타점을 만들어냈고, 유격수 최초로 40홈런을 터트리며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정호의 포스팅 최고 입찰 금액인 500만 2015달러(약 54억원)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 (1312만 5000달러), 니시오카 츠요시 (532만 9000달러)에 이어 역대 아시아 야수 중 3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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