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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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녹내장 의심 진단에 울컥…초기 증상 '시력감소·두통 등'

기사입력 2014.12.15 10:24 / 기사수정 2014.12.15 10:24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녹내장 의심 진단 ⓒ KBS 방송화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녹내장 의심 진단 ⓒ KBS 방송화면


▲송일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송일국이 녹내장 의심 진단을 받은 가운데, 녹내장의 초기 증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과 삼둥이의 안과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일국은 자신과 아내 모두 시력이 안 좋아 삼둥이를 데리고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기로 했다. 검진 결과 둘째 민국이만 정상이고 첫째 대한이는 근시, 막내 만세는 난시가 좀 있는 상황이었다.

송일국은 안과 의사가 대한이와 만세가 다시 검사를 해서 안경을 써야 할 수도 있다고 하자 미안한 마음에 얼굴을 감싸 쥐었다. 안과 의사는 송일국이 1년 전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밝히자 현미경을 통해 송일국의 눈 상태를 검사했다.

안과 의사는 송일국에게 "많이 의심된다. 현미경으로 봤을 때 시신경 80%가 손상되어 있다. 자세히 검사를 해서 나머지 20%가 어떻게 됐는지 봐야 한다. 치료가 급한 편이다. 약물치료를 안 하면 5~10년 사이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약물치료를 하면 30년 이상은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 검진을 받고 나온 송일국은 말없이 민국이를 꼭 끌어안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 순간 잠깐 울컥하더라. 건강해야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급성 녹내장의 초기 증상으로는 급속도로 높아진 안압으로 인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이 있다.

특히 만성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므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증상을 느끼게 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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