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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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대한항공 3-2 제압…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12.10 21:55

조용운 기자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안상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 로버트랜디 시몬 아티가 동료들과 화이팅 하고 있다. ⓒ 안산 권혁재 기자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안상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 로버트랜디 시몬 아티가 동료들과 화이팅 하고 있다. ⓒ 안산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홈코트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3-25, 25-18, 15-11)로 승리했다.

1라운드 파죽의 승리 행진을 내달리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들어 부진에 빠지면서 힘을 잃었다. 3연패에 빠지면서 어느새 1위 싸움에서 다소 멀어지기도 했다.

김세진 감독이 스스로 "최대 위기다"라고 말할 만큼 부진이 길어질수도 있던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힘겹게 대한항공을 잡아내면서 다시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9승5패(승점25)가 된 OK저축은행은 2위 대한항공(승점26)을 바짝 뒤쫓으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시몬과 송명근이 각각 34득점과 21득점을 책임지면서 공격력을 뽐낸 OK저축은행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블로킹을 연달아 해낸 김규민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 속에 첫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 반격에 나섰고 시몬이 10득점을 몰아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1점까지 팽팽한 싸움을 펼친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으면서 2-1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의 믿을 구석은 단연 시몬이었다. 시몬은 4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중반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의 영웅은 김규민이었다. 김규민은 11-10의 상황에서 3연속 블로킹을 해내면서 순식간에 14-11, 매치포인트까지 달아나며 OK저축은행의 연패를 끊어냈다.

앞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3-2로 제압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8승4패(승점23)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승점23)에 1승이 뒤진 2위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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