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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201안타 신기록을 세운 서건창(25,넥센)이 222.6% 인상된 연봉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2014 페넌트레이스 MVP 서건창과 올 시즌 연봉 9천300만원에서 2억700만원(222.6%) 인상 된 3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팀의 톱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하여 한 시즌 최다이자 역대 최초 20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최다안타·득점 부문 3관왕에 오른 서건창은 "어떤 단어로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주셔서 잠깐의 고민도 없이 바로 사인을 할 수 있었다. 배려해주고 신경 써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01개의 안타를 때려 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 기록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해나가는 동안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다. 팀도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과 가능성을 얻었고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고의 선후배들과 이 모든 것들을 함께한 올 시즌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서건창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인 만큼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또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기에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시즌에 대비하겠다. 초심을 지키며 항상 겸손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에 출장하여 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타율 0.370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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