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 SBS 방송화면
▲ 미스 미얀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의 주장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3일 "미스 미얀마 아웅과 N매니저먼트 계약사 대표 C씨(48)를 조사한 결과성접대를 강요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미스 미얀마 아웅은 지난 5월 대회에서 우승한 뒤 , N매니저먼트사로부터 음반 제작과 보컬 트레이닝 등의 제안을 받아 8월 한국에 재입국했다.
N사 대표 C씨는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사무실과 직원이 있는 것처럼 꾸며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었다.
현재 C씨는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 짐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올해 5월 2014 미스 아시아퍼시픽 월드의 우승자로 선발됐다. 이후 주최 측이 "아웅이 음반 제작을 위한 합숙훈련을 거부했다"며 우승을 취소하자 2억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 아웅은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관계자가 성 접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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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