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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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남동생 미르, 만날 때마다 식스팩 만져"

기사입력 2014.12.02 10:12 / 기사수정 2014.12.02 10:21

조재용 기자
고은아 ⓒ 레인보우미디어
고은아 ⓒ 레인보우미디어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고은아가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르를 언급했다.

최근 고은아는 스타일난다, 나인걸, 딘트,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총 3가지의 콘셉트로 화보를 진행했다. 그는 전통미가 느껴지는 가옥을 배경으로 모던한 윈터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으며 가을 속 고혹한 눈빛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소속사를 옮기며 기존의 알고 지냈던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된 기쁨을 이야기했다. "내가 잘하지 않았다면 이런 제안을 받았을 리 없지 않았겠나"라며 호탕한 웃음을 함께 드러내며 유쾌하고 긍정적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올 초 영화 '스케치'를 통해 파격 노출 신으로 화제가 된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었지만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기다려준 스태프들과 감독님 덕에 선뜻 나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베드 신이 주가 되는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화제가 돼 본인도 신기할 따름이라고. 몸매 관리 비결로는 먹는 게 귀찮아 일일 일식, 스파르타식 운동법을 이야기했다.

고은아 ⓒ 레인보우미디어
고은아 ⓒ 레인보우미디어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많아 어울리며 여행도 다니고 술도 마신다는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고민을 들어주는 언니 혹은 누나 이미지. 친구 부모님들도 또한 예뻐하셔 며느릿감보다도 딸로 삼고 싶어 한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작품 신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누나가 배우인데 왜 그런 걸 생각하고 망설이냐"는 미르의 말에 애로만 봤던 남동생에게 든든함을 느낀다며 최근 2개월 만에 식스팩을 만들어와 대견하다고 친동생을 자랑하기도 한 고은아. 만날 때마다 복근을 만진다며 우스개 소리를 던지는 여유 또한 보였다.

어린 시절 홀로 프로필을 만들어 서울을 오가며 모델 일을 해오며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방송. 너무 부끄러웠지만 감독님의 '액션' 소리에 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이며 몰입하게 됐다는 그는 천상 배우가 아닐 수 없다.

고은아 ⓒ 레인보우미디어
고은아 ⓒ 레인보우미디어


때론 "넌 예쁜 게 아니라 예쁘장한 것이기에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라는 감독님의 말에 오기가 생겼지만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이것저것 다 도전했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하고 싶은 작품 일 년에 한 두 개만 해도 배우로서 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는 마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케이팝 최강 서바이벌'이라는 드라마를 뽑았다. "노래하고 춤추는 역이라 가수와 배우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그때 만난 유환이나 민호, 세창이 모두 아직 잘 연락하며 지내고 다시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같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는 그는 영화 욕심이 많은 만큼 내년 초 개봉을 앞둔 영화를 시작으로 드라마보다 영화로 인사드리겠다 전했다. 후배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그는 조급하지 않고 좀 더 여유로운 폭을 가진 10년 후의 자신을 그리며 인터뷰를 마쳤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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