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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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환희 모창자 박민규, 왕중왕 등극 (종합)

기사입력 2014.11.30 01:00 / 기사수정 2014.11.30 01:03

김승현 기자
히든싱어3 ⓒ JTBC 방송화면
히든싱어3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히든싱어3' 최고의 모창신이 탄생했다. 각축전 끝에 박민규가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2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왕중왕전 파이널에서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과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이 결승전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환, 박현빈, 이재훈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이들을 응원했다. 환희는 미국 공연 일정으로 아쉽게 불참했지만, 영상으로 힘을 실어줬다. 

왕중왕전에서 칼을 갈고 나오며 반전을 선사한 김재현이 '오빠만 믿어'로 포문을 열었다. 댄스를 가미한 흥겨운 무대로 흥을 돋우며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현빈은 "노래와 댄스까지, 노력이 엿보였다"고 만족하면서 디너쇼 참가를 권유했다. 이승환은 "괄약근이 조이는 느낌"이라며 경계했다.

두 번째로 와일드카드로 기사회생한 임재용은 히든카드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쿨의 '운명'을 부른 임재용은 모두의 기대 속에 등장했고, 이재훈의 무대 위 모습을 완벽 재현했다. 이재훈은 "기대 안 하고 왔는데 욕심을 안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강렬했다. 현기증 난다. 골격까지 똑같다"고 칭찬했다.

TOP4 중 유일하게 원조가수를 이겼던 김영관은 '그대가 그대를'을 택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냈다. 김영관은 무대 준비에 신경을 써준 이승환에 고마움을 표했고, 이승환은 "본 방송 때는 비슷해서 얄미웠지만, 그 원망이 이제는 고마움으로 변했다"고 화답했다.

'히든싱어3' 환희 편 방영 이후 악플을 접해 의기소침해졌다고 밝힌 박민규는 이미 왕중왕전에서 280표를 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환희의 'Tomorrow'를 선곡한 박민규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박민규는 "환희가 끝음 처리 등 신경을 써서 조언해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 히든(김성욱, 전철민, 장진호, 임성현)이 꾸민 '니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다', 샤넌의 'Daybreak Rain' 등 축하 무대가 공개됐고, 약 56만의 문자 투표 결과 박민규가 최고의 모창능력자로 선정됐다. 김영관, 임재용, 김재현이 뒤를 이었다.

박민규는 "진실성 있게 노래하고자 했고,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환희의 노래를 들어서 다행이고,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6일에는 '히든싱어' 시즌 1~3의 모창능력자 TOP10이 다시 격돌을 펼친다. 시즌1의 TOP3와 시즌2의 TOP3, 시즌3 TOP3와 와일드 카드로 뽑힌 한명까지 총 10명이 왕중왕을 두고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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