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의 배추 고객에는 박수홍도 있었다.
28일 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주 방송된 '쩐의 전쟁2' 특집에서 배추 판매에 나선 유재석이 배추를 팔기 위해 박수홍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미방분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배추를 팔기 위해 김제동과 이적, 홍진경까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했고, 판매 종료시간을 한 시간 앞둔 밤 11시 마지막 고객을 찾아 홍대로 갔다. 유재석이 만난 사람은 말끔한 수트 차림의 박수홍이었다.
박수홍은 배추 트럭을 몰고 나타난 유재석을 보고 당황했다. 유재석은 "여기서 뭐 하고 있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찾아 다녔다. 혹시 몰라서..."라며 말끝을 흐려 유재석의 장난기를 유발시켰다.
짓궂은 유재석이 추궁하듯 "뭘 찾아 다녀?"라고 집요하게 묻자 당황한 박수홍이 "맛집을 찾아다녔다"고 변명하듯 말해 유재석과 남창희를 폭소케 했다.
박수홍이 당황해 하는 틈을 타 유재석은 재빠르게 박수홍에게 배추를 팔아넘기려 했다. 마음씨 좋은 박수홍은 "배추를 사서 만나는 여성에게 주겠다"며 흔쾌히 배추 구입에 동의했다.
하지만 말끔하게 차려입은 박수홍이 배추망을 들고 모델 워킹을 하자 유재석은 "그 여성분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며 배추 판매를 포기했다. 이에 박수홍이 "이러면 편집되잖아!"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의 예상대로 배추를 구입하지 않은 박수홍의 출연분은 방송에서 편집됐다. 대신 지난해 추석 특별출연을 요청받았다가 통편집을 당해 김태호PD를 원망했던 김제동은 이날 배추 3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방송분을 확보해 원을 풀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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