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원녀일기' 오상진과 김슬기가 코믹 호흡을 맞췄다.
24일 MBC '드라마 페스티벌' 측은 ‘원녀일기’의 현장사진 2종을 공개했다.
‘원녀일기’는 (원녀 - 원한에 사무친 여성 뜻으로 이 드라마에서는 조선 시대 노처녀를 이르는 말) 조선시대에 시집을 가지 못한 노처녀들의 혼인에 대한 고민과 애환을 담은 청춘멜로 사극이다.
콩쥐, 춘향, 심청 등 고전에 등장해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주인공들을 원녀로 설정해 이들의 연애담을 재구성한 드라마다.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을 보면 콩쥐와, 심청, 춘향으로 나오는 김슬기, 채수빈, 서이안과 변사또로 등장하는 오상진의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이들의 역할을 짐작케 한다.
첫 번째 사진에는 수레에 타고 있는 오상진을 납치하듯 끌고 가는 김슬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슬기는 수줍은 듯한 모습이지만 오상진을 낭군으로 맞겠다는 듯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슬기가 연기할 콩쥐는 시집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못난이 원녀다. 하지만 고을 킹카이자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자인 변사또(오상진)를 좋아하게 되면서 사랑을 깨달아 가게 된다.
원녀 3인 3색 개성이 넘치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 사진에서는 효녀 아닌 열등감녀 심청(채수빈), 미녀 아닌 오징어녀 콩쥐(김슬기), 열녀 아닌 바람둥이 춘향(서이안) 등 원녀 삼총사의 모습이 묘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MBC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는 오는 30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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