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기대는 하고 있다."
2014시즌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서건창이었다. 서건창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타격 부문에 속한 최다 안타, 타율, 득점에서 3관왕에 오른 서건창은 출입 기자단 투표에서 99표 중 유효표 77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시즌 MVP를 수상했다. 서건창의 수상으로 넥센은 3년 연속 MVP 트로피를 가져가는 겹경사를 누렸다.
역대 최초 200안타 돌파와 타격 3관왕 시즌 MVP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만큼 서건창의 다음 시즌 연봉도 당연히 관심사다. 서건창은 올 시즌 9400만원으로 2013년에 받은 7700만원보다 1700만원 인상된 액수에 도장을 찍었다. 억대 연봉은 이미 예약했고, 인상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연봉 이야기를 묻자 "그동안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는 서건창은 "(박)병호형도 그렇고, (강)정호형도 그렇고 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저도 올 시즌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대표님께서 알아서 잘 책정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도 "기대는 하고 있다"고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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