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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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밀의 문' 한석규vs이제훈, 끝나지 않은 왕권 다툼

기사입력 2014.11.18 01:23 / 기사수정 2014.11.18 01:24

'비밀의 문'의 한석규와 이제훈이 정치적으로 대립했다. ⓒ SBS 방송화면
'비밀의 문'의 한석규와 이제훈이 정치적으로 대립했다. ⓒ SBS 방송화면


▲ 비밀의 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과거시험 제도를 변혁해 한석규의 미움을 샀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7회에서는 이선(이제훈 분)이 과거시험 제도를 변혁해 영조(한석규)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는 꿈속에서 자신에게 목숨을 잃은 서균(권해효)과 소론 중신들을 마주했다. 악몽에서 깬 영조는 앞서 김택(김창완)을 살려주며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주장한 이선을 떠올렸다.

영조는 "내 지난 30년동안 저 자리에 앉아가지고 친구도 죽이고 정적의 모가지도 치면서 그토록 절실하게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 수십 년간 저 자리에 앉아가지고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것이 한순간에 다 물거품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차라리 내가 틀리고 아들놈 말이 맞는 것이었으면 좋겠어"라며 후회했다.

이후 영조는 이선에게 그의 정치적 뜻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오늘부로 대전에서 행하던 서무 결재권은 모두 동궁전으로 이양이 될 것이다. 허나 인사, 외교, 국방에 대한 결정권은 계속 대전에 둘 것이야"라고 선언했다.

백성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이선의 말은 곧 실행으로 옮겨졌다. 이선은 장내관(김강현)의 동생 장동기가 거벽을 하게 된 사연을 알고 과거시험 제도를 변혁할 계획을 준비했다. 장동기는 비록 평민의 신분이지만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 장동기는 과거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없는 신세를 한탄했고,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리시험을 치다 추포됐다.

결국 이선은 중신들 앞에서 과거시험 응시자격을 양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 중신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선은 "백성들이 두렵습니까. '오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입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선은 이종성(전국환)에게 지시해 과거시험 응시자격을 양인 남성으로 확대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공표했고, 대리시험을 치다 잡힌 백성들의 무고함을 인정하고 모두 풀어줬다. 이를 안 영조는 분노하며 이선을 불러들였다.

영조는 "그렇게 신분질서를 흩트려서는 안된다니까. 왕실을 업수이여기고 부정하려 들 것임을 네 놈이 왜 몰라"라며 화를 냈지만, 이선은 "그런 왕실은 존속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대부를 방패로 내세우지 않고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왕실이라면 그 왕실은 존속할 가치가 없습니다"라고 독설했다.

특히 영조와 이선의 정치적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게 된 상황에서 왕권을 갖게 될 사람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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