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전북 원정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에서 전북에게 0-1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2위 수원 삼성 추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승점 4점차로 쫓고 있는 상황에서 16일 수원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는다면 포항의 2위 추월 구상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경기 전부터 "홈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최종전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설명하며 황선홍 감독은 수원 추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승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전북전에서 패해 아쉬운 결과를 안고 포항으로 돌아가게 됐다.
황 감독은 "처음에는 사실 운동장의 분위기 등의 면에서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것이라고 봤는데 결국 선제실점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고 부담감이 끝까지 이저졌다"면서 "후반전에는 나아졌지만 결국 마무리를 못해 패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3위는 가능하겠지만 수원의 경기결과에 따라 2위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정신적으로 잘 추스려서 나머지 경기를 잘 치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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