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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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퍼스타K6' 임도혁, 시작부터 끝까지 흘린 여운

기사입력 2014.11.15 01:32 / 기사수정 2014.11.15 01:34

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 Mnet 방송화면
슈퍼스타K6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임도혁의 여정은 아쉽게도 여기까지였다.

1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 준결승전에서는 TOP3인 임도혁, 곽진언, 김필의 대국민 선정곡 미션 무대가 펼쳐졌다.

첫 주자로 나선 임도혁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미션곡으로 받아들였고, 소울풀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생방송 무대에서 의외의 부침을 겪으며 고개를 숙였던 임도혁은 슈퍼세이브로 극적으로 생존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주 김범수의 '바보 같은 내게'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러한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심사위원들은 절치부심하며 도약을 이룬 임도혁을 칭찬했다. 백지영은 "지난 주부터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했고, 김범수는 "위기를 극복해서 그런지 치열함과 자신감을 장착했다"고 좋은 무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임도혁은 심사위원 합산 점수 합계 379점으로 곽진언(374), 김필(373)을 눌렀지만, 문자투표를 더한 최종 결과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눈시울이 붉어진 임도혁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의미를 전하며 이를 계기로 김범수와 같은 가수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첫 회의 첫 출연자로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열창하며 호기롭게 등장한 임도혁. 괴물 보컬은 '너의 노래로 일어서리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슈퍼스타K6'가 찾은 조타수였다.

임도혁은 자신에게 닥친 예상치 않은 논란과 슬럼프를 목소리로 극복하면서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날 '아름다운 탈락'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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