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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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 코믹과 진지 넘나들다 '능청'

기사입력 2014.11.13 08:41 / 기사수정 2014.11.13 08:45

김승현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 ⓒ SBS 방송화면
'피노키오' 이종석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이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들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회에서 최달포(이종석 분)는 강렬하게 등장했다.

달포는 전교생이 전교 1등 안찬수(이주승)의 '도전! 퀴즈 챔피언' 2승 도전을 지켜보기 위해 TV 화면을 주시하는 가운데 함께 화면 속에서 첫 등장을 알렸다.

달포는 더벅머리와 교복으로 촌스러운 차림새를 뽐내는 한편, 자신감 충만한 코믹한 포즈와 당당하고 진지한 표정의 조화를 보여줬다. 그는 뒷모습을 보인 채 걸어가다 멈춰서 뒤를 돌아보며 총을 쏘는 듯한 코믹한 포즈를 취함과 동시에 '빵'이라는 적절한 입 모양까지 잊지 않았다.

특히 달포의 귀여움과 능청스러움이 녹아있는 표정 변화는 돋보였다. 그는 '최달포'라는 이름 한 글자 한 글자에 맞춰 코믹표정 3종세트를 보여주는가 하면, 어색하게 웃으며 윙크를 날리는 등의 모습으로 코믹 본능을 발휘했다.

또 달포는 찬수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답을 알고서도 찬스를 쓴 그는 "내가 너 박살내면 너 나한테 따귀 열 대만 맞자"라며 찬수에게 정식 도전장을 던져 퀴즈대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이어 그는 퀴즈를 맞춘 후 검지와 중지의 자신감 넘치는 까딱거리다, 급 진지한 표정으로 분위기 반전을 선사했다. 과거의 생각에 잠긴 달포의 진지한 표정과 눈빛이 직전의 코믹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눈길을 사로잡은 것.

무엇보다 달포의 과거사가 공개된 후 그의 쓸쓸함 서린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내 "저기가 올빵 쟤의 한계야"라는 급우의 말에 이어져 다시 보여진 달포의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과 당당한 모습은 충격 받은 다른 학생들의 표정과 겹쳐지며 묘한 희열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13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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