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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헬로비너스 선공, 걸그룹 대전 막 올랐다

기사입력 2014.11.09 14:21 / 기사수정 2014.11.09 15:2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11월과 함께 가요계는 본격적인 컴백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에픽하이와 MC몽에 이어 솔로로 나선 지코의 '터프쿠키'와 올티의 '올스쿨'이 힙합계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을감성에 어울리는 홍진영의 '산다는 건'도 이번주 음원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중 걸그룹 대전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선보인 헬로비너스의 '끈적끈적'이 가장 눈에 띈다. AOA, 러블리즈, 에이핑크, 마마무 등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헬로비너스가 선공에 나섰다.

헬로비너스 ⓒ 판타지오 뮤직
헬로비너스 ⓒ 판타지오 뮤직


6일 헬로비너스는 '끈적끈적'을 들고 컴백했다. 팀 재정비 후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헬로비너스는 새 멤버 서영, 여름을 보강해 더욱 강렬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끈적끈적'은 히트 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코끼리왕국의 합작으로 완성됐으며 레트로 사운드의 힙합 곡으로 세련된 멜로디와 반복되는 훅(Hook)이 특징이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녹아버린 캔디, 초콜릿 등에 비유해 표현한 것으로, 기존에 보여줬던 헬로비너스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여성적이고 섹시한 매력이 담았다.

음원공개와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헬로비너스는 화려한 악세서리와 킬 힐을 매치한 믹스매치 데님 룩으로 거침없는 엉덩이 춤과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헬로비너스는 그동안 청순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섹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가장 먼저 컴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헬로비너스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헬로비너스는 지난 2012년 플레디스와 판타지오가 합작해 제작한 걸그룹으로 유아라, 나라, 앨리스, 라임, 윤조, 유영 등 6인조로 결성돼 지난 2년여 동안 데뷔앨범 '비너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던 중, 지난 7월 멤버 유아라와 윤조가 탈퇴했다.

지코 ⓒ 세븐시즌스
지코 ⓒ 세븐시즌스


걸그룹의 컴백 소식과 함께 여전한 힙합의 인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7일 블락비의 리더 지코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터프쿠키'를 발매하며 강렬하게 돌아왔다.

'터프쿠키'는 발매전부터 묵직한 트랩사운드 위에 자극적인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곡으로 순수 랩으로 가득 차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터프쿠키'는 '아직 날 띠껍게 보는 핫바지들/ 유감스럽게도 블락비는 각종 차틀 휩쓸고 트로피를 거머쥐었지/ 사재기 없이 I made it' 등 지코 자신이 속한 블락비를 향한 눈초리와 가요계에 숨겨진 문제를 비판했다.

또 '내 경쟁 상댄 딴 데 있어/ 방송국엔 Nothing/ 내 Hater 였던 제이통 형은 날 벅와에 영입했고/ 소송 중엔 대형기획사에서 여러 차례 접촉 있었지/ 솔직히 자생적인 환경이 편해' 등과 같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눌러 담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지코의 솔로곡 '터프쿠키'가 힙합의 인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올티 ⓒ 얼라이브
올티 ⓒ 얼라이브


지코와 함께 힙합의 인기를 이어갈 '힙합 신성' 올티도 이번주 신곡을 공개했다. 4일 올티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올스쿨(OLL'Skool)'을 발표하며 도전자에서 경쟁자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올스쿨'은 지난 8월 '쇼미더머니3'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노래 '올레디(OLL' Ready)'에 이은 후속곡으로, 일리네어 레코즈의 '연결고리' 작곡가 프리마비스타와 올티가 함께 작업한 작품으로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학교와 관련된 키워드를 재료로 사용한 기발한 펀치라인이 눈에 띄는 곡이다.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 멘토 타블로에 "배틀랩 중에서는 최고"라며 기발한 펀치라인에 대한 찬사를 받은 올티는 이번에는 학교와 관련된 키워드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올티는 '학교종이 땡땡땡 울리네'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에서 날선 가사로 세상을 담았다. '앞선 punch line 덕에 lunch time 잘나가는 줄에 안 서도 1등 먹지',' 착석하거나 꺼져 네 커리어는 종쳤어 이 랩이 알림 벨' 등의 가사가 다른 랩퍼들과 공정하게 경쟁해 힙합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솔직한 포부를 드러낸다.

여기에 '난 더해야 할 일은 안 뺐지 99점에서 100점이 됐지'라는 가사는 지난 '올레디' 노래를 연상시키며 듣는 재미를 더한다.

홍진영 ⓒ 뮤직K 엔터테인먼트
홍진영 ⓒ 뮤직K 엔터테인먼트


이 밖에 홍진영도 6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산다는 건'을 공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 영상을 함께 선보여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홍진영은 평소 보여줬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한층 성숙한 모습과 더욱 깊어진 감성을 가지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산다는 건'은 데뷔 첫 미니앨범 '인생노트(Life Note)'의 타이틀곡으로 '사랑의 배터리', '내사랑'을 탄생시킨 드림 팀이 다시 뭉쳐 작곡가 조영수가 총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작사가 강은경에 의해 감성을 적시는 가사가 완성됐다. 

애절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사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기존의 홍진영 표 트로트에서 벗어나 분위기 있는 곡으로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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