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 MBC 방송화면
▲ 손전등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마트폰 손전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처벌 또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BC는 5일 "인기 있는 몇몇 무료 손전등 앱이 스마트폰의 각종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먼저 국내 이용자가 200만 명인 손전등 앱은 프로그램 속에 교묘히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빼 가는 명령어 10개가 숨겨져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앱을 실행하는 순간 명령어가 작동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복제폰에 악용될 수 있는 유심 칩 고유번호, 심지어 기록해 둔 개인 일정까지 가져갔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여러 해외광고 마케팅 회사 서버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앱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만 1천만 명이 내려받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손전등 앱은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해왔고, 국내 사용자가 140만 명인 또 다른 앱 역시 작년 말 개인 정보를 빼돌린 게 드러나 미국 정부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유출된 개인정보는 여러 해외마케팅 회사 서버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업체가 앱을 제작한 것이라 정부도 처벌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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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