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KBS 단막극 '원혼' 캐스팅…안방극장 복귀 '본격 시동'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은혜가 KBS 단막극으로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박은혜는 KBS 드라마스페셜 '원혼'의 여자 주인공 민유선 역에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드라마로는 SBS 아침연속극 '두 여자의 방' 이후 약 9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모인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원혼'은 냉혈한 친일파 서인용이 조선인들의 공공의 적이 되고 천황에게 받은 저택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이 귀신을 보게 되면서 유선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야기는 점점 공포의 절정으로 치닫게 된다.

민유선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신여성 민유선은 친일파의 여식으로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사는 인물로, 두 딸을 둔 서인용(안재모 분)의 현모양처이기도 하다.

박은혜는 두 딸들에게 강인하고 따뜻한 모성애를 간직한 엄마이자 조선을 사랑하지만 친일파 남편의 곁을 지켜야하는 삶에 놓인 아내를 연기한다.

그동안 박은혜는 KBS '밥상의 신'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진행해오며 시청자들을 만났던 상황. 배우로서 박은혜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던 팬들에게 이번 작품은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박은혜는 이번 주 '원혼'의 모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이후 곧바로 차기작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박은혜에게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많은 섭외가 들어왔지만 육아와 가사 때문에 연기활동을 자제해왔다. 이제 배우로서의 활동에 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차기작을 선정하고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 중에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컴백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박은혜가 출연하는 '원혼'은 오는 16일 밤 12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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