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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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43득점 폭발' 대한항공, LIG손보 3-1 제압

기사입력 2014.11.03 21:18 / 기사수정 2014.11.03 21: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33-31)로 눌렀다. 이로써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한 대한항공(승점12)은 2위 OK저축은행(승점 9)과의 격차를 벌렸다. LIG손해보험은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신영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1세트 산체스가 9점을 올렸지만 21-21에서 산체스의 공격이 정기혁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또 23-24에서 산체스의 공격 범실이 터지면서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8-8에서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묶어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 김요한의 맹공에 23-22까지 상대 추격을 허용했으나, 산체스의 오픈 공격과 김요한의 범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14-16에서 LIG손해보험 외국인 에드가의 범실과 곽승석의 오픈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산체스를 앞세워 3세트를 챙겼다.

마지막이 된 4세트. 대한항공은 경기를 끝내려 했고 LIG손해보험을 5세트까지 끝장승부를 이어가고자 했다. 24-24에서 시작된 듀스 접전은 31-31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대한항공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포 산체스는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 포함 43득점(공격 성공률 54.66%)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곽승석과 공재학 전진용, 정지석 등도 힘을 더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33득점(성공률 58.49%)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중요한 순간 에드가가 범실로 부진하면서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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