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34)과 강정호(27)가 꼽은 경계대상 1호는 누구일까.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 앞서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넥센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이택근, 강정호가 대표 선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택근은 상대팀인 삼성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1차전 선발이 유력한 릭 밴덴헐크(29)를 꼽았다. 이택근은 "삼성의 1선발이기도 하고,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밴덴헐크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경계했다.
강정호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밴덴헐크도 있지만 승부는 주로 후반부에 갈린다"는 강정호는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 투수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는 '철벽 마무리' 오승환(34,한신)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하지만 이택근은 "오승환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을때 결과적으로 갈릴 수는 있겠지만 마무리 투수의 존재 여부가 차이를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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