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여성 포함 모델 검토 중"

▲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이 거론되면서 그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스웨덴이 모병제로 전환된 지 4년여 만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국방장관은 스웨덴 라디오(SR)를 통해 군 인력 확보 문제를 이유로 자국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은 190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해왔으나 중립국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필요했던 강력한 군사력이 냉전이 끝나면서 의미를 잃으며 2010년 7월 모병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모병제 첫 해부터 목표 인원인 5400명을 모병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지원자 수는 절반수준인 2400명 분에 불과했다. 이에 군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지 언론은 "스웨덴은 시간당 평균 임금이 6만700원으로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지만 직업 군인 월급은 143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러시아의 발트해 군사훈련이 증가했으며 러시아 전투기가 스웨덴 침략 모의 훈련까지 실시한 것이 드러나 스웨덴이 압박을 느끼게 된 때문으로 보인다.

징병제를 재도입할 시 어떤 형태로 할지도 함께 수면 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거론된 모델은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모델이다. 노르웨이는 2016년부터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한다고 최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