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31 07:59 / 기사수정 2014.10.31 07:59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서태지가 동료가수이자 6촌 친척인 故 신해철의 마지막을 기리는 추도문을 낭독한다.
서태지는 오늘(31일) 오전 8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되는 故 신해철의 영결식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글을 읽는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절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28일 서태지닷컴에 올린 추도문을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라며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라며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며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6촌 친척 사이로, 신해철이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릴 당시 서태지가 결혼식 증인으로 참석하기도 했었다. 또한 서태지는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신해철 씨가 많이 아프다. 많은 분들이 빨리 일어나길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완쾌를 빌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날 영결식 이후 밴드 넥스트의 멤버들과 유족이 운구에 참여한다. 운구 행렬은 신해철이 생전 앨범을 작업해왔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작업실과 자택을 들를 예정이다.
신해철의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