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재훈이 양상국과 뜨거운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 KBS 방송화면
▲ 우리동네 예체능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재훈이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춘천 동호인 팀과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우리동네 테니스단은 춘천 동호인 팀을 상대로 첫 승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앞서 정형돈-성시경, 이광용-성혁이 2승을 안긴 가운데 강호동-신현준이 1패를 기록했다. 2승 1패의 상황에서 네 번째 주자로 이재훈-양상국이 출전했다. 두 사람의 상대는 나이 차가 나는 복식조 김재형-장원성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상국의 역할이 막중했다. 유단자 이재훈이 오른손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못 보여주기 때문. 코치들은 양상국에게 네트 앞에서 많이 움직이라고 주문했다. 이재훈은 부상으로 팔이 온전치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긴장한 테니스 초보 양상국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재훈과 양상국은 게임 스코어 1대 4로 팀에 패배를 안겼다. 양상국은 패배보다도 이재훈의 부상이 신경 쓰였던 탓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훈은 경기가 끝나고 손이 퉁퉁 부어올랐는데도 미소를 지어보이며 걱정하는 멤버들을 위해 "나 글러브 낀 것 같아"라고 먼저 장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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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