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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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김창렬, 故 신해철 생각에 눈물 "너무 빠르잖아요"

기사입력 2014.10.28 16:05 / 기사수정 2014.10.28 16:06

김승현 기자
故 신해철 ⓒ 사진공동취재단
故 신해철 ⓒ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김창렬이 故 신해철을 떠올리며 울먹였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故 신해철 추모 특집 '민물장어의 꿈'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창렬은 오프닝에서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를 꿈꿨고,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작가를 꿈꿨다. 목이 터져라 부르며 스트레스 해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참 좋아하고 존경하고 많이 의지하던 가수 신해철이 하늘나라로 갔다. 만남은 헤어짐으로 완성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말이 오늘은 참 싫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 헤어지는 것이지만…해철이 형, 이건 너무 빠르잖아요"라며 울먹였고, 이어 고인의 노래인 '민물장어의 꿈'이 흘러 나왔다.

한편 신해철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며 "의료진의 노력에도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심정지로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의식이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었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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