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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선제골' 첼시, 맨유와 무승부 '9G 무패'

기사입력 2014.10.27 02:55 / 기사수정 2014.10.27 03:33

김형민 기자
디디에 드록바  ⓒ AFPBBNews=News1
디디에 드록바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개막 이후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선제골을 앞세워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막바지 로빈 반 페르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이로써 승점 23점이 된 첼시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개막 이후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기록도 계속 이어졌다. 반면 안방에서 어렵게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 13을 기록했다.

홈팀 맨유는 로빈 반 페르시를 최전방에 세운 공격편대를 꾸렸다. 부상을 당한 라다멜 팔카오의 출격은 불발됐다. 앙헬 디 마리아, 후안 마타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가 선발로 나섰다. 역시 부상을 안은 디에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의 빈 자리를 메웠다.

초반부터 양 팀의 경기는 불이 붙었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는 듯 보였지만 맨유도 날카로운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전반 4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다.

첼시는 여러 세트피스 찬스들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최전방 드록바의 체격과 몸싸움은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 인색했다. 그 사이 맨유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판 페르시가 쿠르투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이 되자 첼시의 공격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 갑작스럽게 맨유 수비라인이 붕괴됐다. 에당 아자르가 개인 기술로 수비들을 벗겨내면서 골키퍼와 일대일찬스를 맞이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자르의 아쉬움은 드록바가 덜어줬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올린 공을 헤딩으로 골문 안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동점골을 얻기 위해 애썼다. 결국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반 페르시가 경기 막바지 골망을 갈라 이날 경기를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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