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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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2승' 최강희 "완벽하게 우승하겠다"

기사입력 2014.10.26 16:57

조용운 기자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2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에서 후반 27분 터진 김남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68을 기록한 전북은 2위 수원(승점58)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잔여 5경기에서 2승만 올려도 우승컵을 확정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골 승부를 강조했다. 정신력을 강하게 주문했는데 어려울 때마다 이렇게 이겨줘서 우승으로 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만큼 남은 다섯 경기도 잘 준비해서 완벽하게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은 시즌 중반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았지만 주중 열린 FA컵 4강전에서 성남FC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불안하게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워낙 상대 수원의 상승세가 좋아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도 지지 않고 있고 수원 상승세가 상당해 기싸움과 정신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봐 계속 강조했다"고 이날 경기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 승부를 갈랐음을 강조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이동국의 부상이다. 이동국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민상기와 부딪히면서 종아리를 다쳐 곧바로 교체됐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이 정말 아쉽다. 아직 정밀검사를 지켜봐야 하는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가능한 남은 경기 출전해서 득점왕 경쟁도 했으면 한다. 의욕이 좋은 선수이기에 극복할 것으로 본다"고 믿음을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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