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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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녀' 다희, 법원에 3차 반성문 제출

기사입력 2014.10.22 20:30 / 기사수정 2014.10.22 20:30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재판을 받고 있는 다희(글렘 멤버·20)가 법원에 세 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재판을 받고 있는 다희(글렘 멤버·20)가 법원에 세 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다희(글렘 멤버·20)가 법원에 세 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다희는 지난 17일과 21일에 이어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자필로 쓴 반성문을 접수했다. 

반성문에는 정확이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열리는 2차 공판에서 반성문의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는 형사9단독(재판장 정은영 판사) 심리로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김다희(20)와 모델 이씨(24) 2명에 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여성은 지난 7월 1일 지인 석씨의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됐고, 이후 함께 어울리던 중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거부당했고, 이미 촬영한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체포된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구속기소됐다.

이씨 측은 1차 공판에서 "이씨에 먼저 접근한 이병헌이 깊은 관계를 원했고, 이씨가 스킨십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고, 이병헌 측은 이에 반박했다.

검찰 측은 오는 11월 11일에 열리는 2차 공판에 이병헌,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석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증인 신문으로 명예 훼손의 우려가 있기에 비공개로 진행하길 원한다"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이에 이병헌 측 관계자는 "증인 출석 요청서가 정식으로 오지 않았다. 2차 공판 출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고 말을 아꼈다. 이병헌은 11월 초에 귀국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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