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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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장기하·전현무 "인터넷 줄임말, 유행처럼 지나가는 문화"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4.10.21 01:03

대중문화부 기자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장기하, 전현무가 줄임말에 대해 언급했다.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장기하, 전현무가 줄임말에 대해 언급했다. ⓒ JTBC 방송화면


▲ 비정상회담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장기하, 알베르토, 전현무가 인터넷 줄임말이 그 시대의 문화라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6회에서는 줄임말과 인터넷 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알베르토는 "언어를 제대로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 줄임말 또한 이 시대의 문화다"며 "저도 집, 친구들, 대학에서 쓰는 말이 다 다르다. 언어는 문화로써 존중받아야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장기하 역시 알베르토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장기하는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는 게 언어라고 생각한다. 일시적으로 언어를 훼손시킬 수 있지만 신조어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부실한 모국어 교육이 문제"라며 모국어 교육만 탄탄하면 잠깐 스쳐가는 문화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도 같은 의견이었다. 전현무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언어를 쓸 필요도 없다. 또 신조어가 지금은 좀 저렴해 보일지 몰라도 오히려 언어 발전에 도움을 줄 때도 있다"며 '삭월세' 대신 널리 쓰이던 '사글세'가 표준어로 지정된 예를 들었다.

이어 전현무는 "경쟁령이 없는 언어는 자연스럽게 도태된다"며 "'샵쥐'를 아느냐. 주부들 사이에서 시아버지를 부르는 말이다. 잠깐 유행처럼 지나가는 그들만의 문화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에 에네스가 자식들이 그런 걸 보고 자란다며 걱정하자 전현무는 "또래만의 언어를 가르쳐줄 부모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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