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서태지가 '소격동' 아이유 버전의 1위를 언급했다.
서태지는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석희는 "음악프로그램에서 아이유가 부른 '소격동'이 1위를 했다"고 밝히자 서태지는 "목소리가 좋아서 '소격동' 콜라보레이션을 오랫동안 기획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가 여자 가수가 불러야 예뻤고, 아름다운 추억을 소녀 입장에서 전했다"며 "아이유가 1위를 차지했지만 내가 한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고마워했다.
서태지는 "앞으로 편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 3~40대가 되면서 주류에서 밀려가고 비주류가 됐고, 이 과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있다"며 "나도 그런 과정 통해 9집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0시 정규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 속의 파이터', 'prison Break', '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개 트랙이 담겼다.
서태지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새로운 음악적 소스들을 접목시켜 참신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