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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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 "팬 응원과 선수들, 사장·단장님 합심 덕분"

기사입력 2014.10.15 22:28

신원철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응원하는 팬과 야구 잘 하는 선수, 확실히 지원하는 프런트가 만든 우승이다. 정규시즌 4연패 위업을 달성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들 모두에게 고마워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정규시즌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3-3 동점이던 8회 1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팬들의 응원 덕분에 4연패를 할 수 있었다"며 "이제 통합 우승을 위해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 사장님과 단장님이 합심해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며 프런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큰 부상 업이 127경기 치른 결과다. 고비도 있었고, 2위 넥센과 승차도 많이 좁혀졌었다"며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에 3연승하면서 잘하나 싶었는데 위기가 찾아왔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이 위기는 거꾸로 통합 4연패를 향한 받침대가 될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이제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기간 잘 된 부분, 안 된 부분 파악해서 보완하겠다. 상대 팀에 대해서도 공부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발투수들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지켜줬다. 자기 관리가 잘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고, 이어 "1번타자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나바로가 잘 쳐줬다. 중견수 박해민이 중심을 잡았고, 무엇보다 이승엽 부활이 팀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감독 4년 차인데 그동안 실패가 없었다.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쫄지' 않는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지더라도 사직경기(넥센-롯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넥센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 가능성은 없어졌다. 류 감독은 "롯데가 이기고 있다가 뒤집혔다는 말은 들었다. 다른 팀 지기 바라면 안된다"며 껄껄 웃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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