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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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연습, 오직 무대"…버나드 박,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14.10.15 15:14 / 기사수정 2014.10.15 15:1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K팝스타3' 우승자 버나드 박이 음악적 고민을 담은 앨범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버나드 박 미니앨범 1집 '난…'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버나드 박은 가장 먼저 SBS '케이팝스타' 시즌3 T0P3 결정전에서 불렀던 'Right here waiting' 무대를 선보였다.

버나드 박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절친 백아연의 지원사격 아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버나드 박은 해당 곡의 선곡계기에 대해 "부모님이 와계신 케이팝스타' 무대에서 이 노래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쇼케이스인 지금도 그때 기억을 떠올려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버나드 박은 이어 새 앨범 수록곡 '하루만 더‘와 타이틀곡 'Before the rain'을 열창했다. 버나드 박은 깊은 감성과 진중한 목소리로 라이브를 선보였고 음감회 현장은 이내 곧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득 찼다.



버나드 박은 앨범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국의 가요를 어떻게 불러야할지 배우려고 노력했다. 한국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노래하면서 감정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노래를 배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발성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버나드 박은 "아직도 데뷔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음악방송하면서 힘든 점도 있다. 그래도 노래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힘든 것도 생각 안날 정도다.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지니 좋다"라고 '무대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버나드 박은 자신에게 꼭 맞는 타이틀곡을 선사한 조규찬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버나드 박은 "조규찬 선배님이 저의 발성과 테크닉을 고려해 만들어주신 곡이다. 팬분들과 가족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떠올리면서 부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버나드 박은 다소 이른 시기인 6개월 만에 데뷔란 꿈을 이뤘지만, 결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버나드 박은 "유명 연예인이 되면 사람의 성격이 변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 아버지께서 항상 '마음이 변하면 안 된다', '겸손해야한다'고 말씀해주신다. 변하지 않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버나드 박은 마지막으로 팬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행복하다며 공연형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워낙 노래 부르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큰 무대이건 작은 무대이건 가리지 않고 똑같이 좋다. 한국의 공연장은 잘 모르지만, 연말 가요대상 무대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공개된 버나드박의 미니앨범 '난…'에는 지난 6일 선공개된 ‘난’을 포함해 ‘너 같은 여잘’, ‘하루만 더’, ‘솔직히 말해서’, '가수가 돼도'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발라드와 R&B 소울을 넘나드는 버나드 박의 색깔이 가득 담겨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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