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팥 흔적, 기존 추정보다 2000년 빠르다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동북아시아에 가장 오래된 팥 흔적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강원도 양양 오산리 출토 토기 압흔(壓痕, 눌린 흔적) 조사에서 농경과 관련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팥 흔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가장 오랜된 팥 흔적은 신석기 조기(8000~6500년 전)와 중기(5500~4500년 전)에 각각 1점이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팥의 크기는 각각 2.2㎜, 2.8㎜ 정도로 현재의 팥(4~8㎜)보다는 작다. 팥 압흔이 확인된 토기 표면의 탄화유기물을 미국 베타연구소에서 연대를 측정한 결과, 7314~7189년 전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한국, 중국, 일본에서 팥을 이용한 시기로는 5000년 전이 가장 이른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번 조사 결과로 2000년 더 이른 시기에 팥이 이용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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