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7
스포츠

계속된 어필, 엘클라시코 '변수'로 떠오른 수아레스

기사입력 2014.10.14 14:56

김형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News1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오랜 공백기에도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발 끝은 변함 없었다. A매치 2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제 눈과 귀는 엘클라시코로 향한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오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세 골 중 두 골은 수아레스의 작품이었다. 공식경기 복귀 후 A매치 2경기 만에 터트린 득점포였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물의를 일으티며 중징계를 받았던 수아레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오랜만에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감이 안 잡힌 탓인지 공격포인트를 잇달아 놓쳤던 수아레스는 오만을 상대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골도 골이지만 골잡이 본능이 깨어나 고무적이었다.

후반 12분 디에로 롤란이 띄워준 긴 패스를 빈 공간을 정확히 공략하면서 받아낸 수아레스는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에는 수비수의 혼을 빼놓는 로빙 슈팅으로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활약으로 수아레스는 득점포가 아직 놀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을 앞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수아레스의 득점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기도 했다.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계속 자신의 진가를 어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B팀과의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여전한 개인 기술과 발 끝으로 2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기분 좋은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수아레스는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는 26일 엘클라시코 더비 출격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공식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여전히 킬러 본능을 유지하고 있는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의 히든카드로 엘클라시코를 흔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