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서태지가 이은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 KBS 방송화면
▲ 해피투게더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가수 서태지가 아내 이은성에게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서태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태지는 그동안 공개한 적 없는 16살 연하의 아내 이은성과의 러브 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서태지는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처음 만났다. 그 이전에도 드라마를 통해 봐 왔다. 그때는 많이 못 친해졌다"라고 이은성과의 첫만남을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은성이 서태지의 광팬이지 않았느냐"라고 물어봤다. 서태지는 "그건 잘못된 정보다. 저를 안 좋아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은성이 출연했던 드라마 '반올림' 작가가 서태지 팬이라서 극중 '너에게'를 듣는 장면이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 이은성은 추운 날씨에 '너에게'를 들으며 촬영을 하느라 서태지를 더 싫어하게 됐던 것이었다.
서태지는 "첫 만남 이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것을 빌미로 같이 식사를 하자고 했다. 만나 보니 음악 얘기부터 시작해 통하는 게 많았다. 두 번째 만남 후 문자를 주고받다 한 1, 2주 정도 있다가 사귀자고 했다"며 이은성에게 먼저 대시했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은성과의 연애를 들키지 않은 비결에 대해서는 "데이트를 주로 외국에서 많이 했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