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 공연이 비난을 받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머라이어 캐리는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에 팬들은 열광했으나,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유는 머라이어 캐리가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이모션'은 5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역대의 곡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 머라이어 캐리는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도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팬들을 실망케 했다.
공연을 관람한 팬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가 공연장 뒤쪽에 전달되지 않았으며, 앵콜을 요청한 팬들의 바람을 뒤로한 채 무대 조명을 그대로 꺼져버렸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발매한 머라이어 캐리의 14번째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디 일루시브 샨투스' 와 관련된 아시아 투어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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