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1
사회

김혜경, 미국서 강제 추방…한국 도착 후 즉시 체포 예정

기사입력 2014.10.07 12:26

김혜경 미국서 강제 추방 ⓒ YTN 방송화면
김혜경 미국서 강제 추방 ⓒ YTN 방송화면


▲김혜경 미국서 강제 추방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미국에서 강제 추방됐다.

김 씨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씨는 세월호 사고 직후 수차례 검찰의 출석통보를 받았으나, 사고 이전인 지난 3월 27일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검찰은 김 씨가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피하자 미국 측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은 지난 5월 16일 김씨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고,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던 김 씨는 지난달 4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차장검사)은 김 씨가 7일 오전 2시 35분쯤(한국시각) 대한항공 KE094편으로 미국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강제추방 형식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지분 6.29%를 보유해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구속기소)씨와 차남 혁기 씨에 이어 3대 주주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청해진해운 모회사 천해지의 지분 18.21%를 가지고 있으며, 김 씨는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 지분 24.41%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김 씨는 120억 원 규모의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비상장 주식과 100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차명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종교기관에서 미화 2300만 달러(약 240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가 국내 입국하는 대로 HSI 한국지부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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