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전소민이 정웅인을 경멸했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끝없는 사랑' 전소민이 정웅인에게 출생의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31회에서는 김세경(전소민 분)이 박영태(정웅인)를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세경은 박영태가 한광철(정경호)이 운영하는 한서건설을 위협하기 위해 재벌 개혁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김세경은 서인애(황정음) 대신 박영태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나갔다. 김세경은 "오늘은 김세경이 아니라 박세경으로 온 거야. 나 박영태 아저씨 딸이잖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세경은 박영태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놓은 것.
김세경은 "내가 권총을 들던 날 당신을 쏘지 못하고 부탁한 말이 있었죠. 기억하세요? 한광철, 서인애. 절대 손대지 말라는 조건이었어. 근데 왜 그 약속을 안 지키는 거예요?"라며 화를 냈다.
박영태는 "널 여기 내보낸 게 누구냐. 서인애냐? 한광철이냐"라며 당황했고, 김세경은 "그 사람들은 몰라. 나도 내가 박영태의 핏줄이라는 거 세상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아"라고 쏘아붙였다.
김세경은 "내가 민혜린과 박영태 사이에서 태어난 불륜의 씨앗이라는 거 세상에 폭로할 수도 있다고. 한광철, 서인애. 손대지 않겠다고 맹세해"라고 협박했다.
결국 박영태는 "이 일은 너만 알고 절대 입을 다물어야 한다. 넌 믿지 못하겠지만 내가 이 날까지 살아온 이유 너 하나 때문이야"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세경은 "또 한 번 약속 어기면 당신을 정말 파멸시켜버릴 거야. 나도 짐승의 딸이라고는 해도 당신의 딸이라고는 말하기 싫어"라고 독설했다.
이후 김세경은 박영태를 향해 차를 몰았지만, 끝내 그를 들이받지 못하고 사고를 당해 극의 긴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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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