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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폐회식] 굿바이 인천…4년 뒤 자카르타에서 만나요(종합)

기사입력 2014.10.04 21:22 / 기사수정 2014.10.04 21:33

조영준 기자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성화가 서서히 꺼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성화가 서서히 꺼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이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아시안게임 페회식은 4일 저녁 7시에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를 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지난달 19일 개막됐다. 인천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16일동안 진행된 아시안게임은 숱한 화제를 모으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2018년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페회식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또한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담당했다. 150분동안 진행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페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또한 김영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셰이크 아마드 알-파이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등이 폐막식을 지켜봤다.

북한의 고위 간부들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았다.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이 참석했다.

폐회식 오프닝은 레인보우 함창단이 장식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 30여 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은 원형의 무대에서 아름다운 합창으로 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립무용단이 천상화와 소고춤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아시아에 소개했다.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가 진행된 뒤 개최국 국기(태극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 8명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 8명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거대한 태극기를 들고 나온 이들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었다. 임창우(축구), 이대훈(태권도), 여호수아(육상), 조호성(사이클), 이나영(볼링), 이특영(양궁), 김민지(사격), 손연재(리듬체조) 등 8명이 개최국 국기 입장을 장식했다.

참가국 선수들의 입장이 시작됐고 인기 그룹 씨앤블루의 노래가 이들을 환영했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의 폐회사와 세이크 아마드 OCA 회장의 폐회 선언 후 대회기는 2018년 차기대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로 이양됐다. 인도네시아 공연단은 '경이로운 세상'이라는 주제의 공연으로 차기 대회 개최국의 문화를 알렸다.

곧이어 16일 간 인천 하늘을 밝혀준 성화가 소화되면서 '45억의 축제'는 막을 내렸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하며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또한 2002년 부산 대회 260개 이후 가장 많은 234개의 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금메달 151개, 은메달 108개, 동메달 8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76개, 동메달 77개로 중국과 한국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북한은 세계신기록이 나온 역도를 앞세워 2002년 부산대회(종합 9위) 이후 12년 만의 톱10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은 4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있었지만 대회 운영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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