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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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김동률, 음원차트 장악한 LP세대 가수들

기사입력 2014.10.03 14:25 / 기사수정 2014.10.03 14:31

한인구 기자
김동률, 서태지 ⓒ 뮤직팜, 서태지컴퍼니
김동률, 서태지 ⓒ 뮤직팜, 서태지컴퍼니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김동률과 서태지의 노래가 음원 실시간 차트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 뒤 반짝 정상에 오른 것이 아닌 꾸준히 인기를 받고 있다. 최신 유행에 따르지 않은 '옛날 가수'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김동률의 정규 6집 '동행'은 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타이틀곡은 '그게 나야'로 이외에도 '고백' '청춘' '내 사람' 'Advice(어드바이스)'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동행' 등 총 10곡이 담겼다.

김동률은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클래식한 화성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가사와 멜로디의 음악을 선보였다. 배우 공유가 출연한 '그게 나야' 뮤직비디오에서도 김동률 만의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이 영상에서 공유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담담히 옛 연인과의 추억이 서린 물건을 통해 가슴 아픈 이별을 담담히 그렸다.

서태지·아이유의 '소격동'은 2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소격동'은 오는 20일 공개되는 서태지 정규 9집 'Quiet Night(콰이어트 나이트)'의 선공개곡이다.

'소격동'은 서태지가 전작부터 보여왔던 록을 바탕으로 한 전자음악을 앞으로 내세웠다. 현란하거나 비트가 빠르지 않은 대신 소리가 뭉개지는 듯한 효과를 입혔다. 곡 사이에 등장하는 아이유의 배경음도 적절히 섞었다.

서태지과 김동률은 최근 가요팬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장르를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음악적 행보와 궤를 같이 하는 방향의 신곡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제 스타일 고집'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최근 천편일률적인 가요계에 오히려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음반과 LP세대인 1990년대 데뷔한 김동률과 서태지의 새 앨범과 선공개곡은 음원차트에서도 빛나고 있다. 김동률의 '그게 나야'와 서태지가 작사·작곡·프로듀싱하고 아이유가 부른 '소격동'은 3일 오후 기준으로 나란히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2위에 오르고 있다.

유행을 따르지 않은 '옛날 가수' 김동률과 서태지의 음악은 오히려 가요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더욱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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