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인자한 미소로 아기 새 손호준과 바로를 돌보던 어미새 유연석이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되는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 마지막 화에서는 총 경비 72만원으로 라오스서 점점 좋은 숙소에서 묵는 꽃청춘들의 모습에 뒤늦게 의문을 품은 제작진들의 모습과, 실상을 알고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 유연석의 '이서진 카피캣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스페인 여행 당시 제작진이 준 용돈에서 사비 100만원을 추가로 보태 제작진을 속이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본 유희열은 제작진이 여행 전 지갑을 압수할 때 '밑장 빼기' 기술로 자신의 신용카드를 빼돌리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한번도 쓰지 못하고 실패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라오스 출국 시 제작진이 20대 꽃청춘에게 건넨 돈은 단돈 72만원. 하지만 6박 8일의 일정을 살펴보면,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거칠수록 이들은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각종 쇼핑을 즐기고, 심지어 좋은 숙소를 구하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에 의문을 품은 제작진은 유연석을 채근하기 시작했지만 유연석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는 말과 함께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유연석은 사기 사건의 시초이자 바이블로 남아있는 이서진의 수법에 착안해 '청출어람' 급의 사기행각(?)을 펼친다는 후문이다. 지금까지 출연자들이 시도한 사기수법 중 가장 진화한 형태로, 모두가 실상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에는 라오스편 최종화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비엥의 추억을 뒤로하고, 라오스 문화유산이 집결된 루앙프라방 지역으로 넘어가는 꽃청춘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한편 방송에 공개하지 않은 미방영분을 담은 '꽃보다 청춘 in 라오스 감독판'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