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女주인공 설리, 예고편에서 왜 사라졌나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패션왕'의 메인 예고편에서 여자주인공 설리가 등장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패션왕'의 배급사 NEW는 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 30초 가량의 예고편에서 설리가 등장하는 장면은 2초 남짓. 현재 그룹 에프엑스(f(x))를 비롯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황에서 설리가 의도적으로 예고편에서 배제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패션왕' 홍보를 맡고 있는 퍼스트룩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의도를 통해 예고편이 편집 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은 의혹에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마케팅 콘셉트를 주원과 안재현의 패션 배틀로 잡았다. 남녀 로맨스보다는 남자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중심축이기 때문에 설리의 예고편 등장이 줄어들었다.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왕'은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영화 제작보고회를 생략하고 쇼케이스로 프로모션을 대체할 예정이다. 여기서도 의문은 제기됐다. 다음달 6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영화 '패션왕' 쇼케이스에는 주원, 안재현, 김성오 등 남자 배우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패션 배틀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남자 배우들만 초대됐다. 언론시사회 등 추후 일정은 설리를 포함해 모든 배우들이 프로모션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7월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홍보 일정 또한 전면 취소한 바 있다. 과연 스크린 주연 데뷔작인 '패션왕' 개봉을 앞두고 설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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