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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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유인영, 아픈 과거를 절제된 분노로 녹였다

기사입력 2014.09.29 09:31

김승현 기자
유인영 ⓒ tvN 방송화면
유인영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삼총사' 유인영이 가슴 아픈 과거를 밝혔다. 이진욱에게 자신이 버려진 순간부터 복수하기까지의 지난 일들 언급,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것.
 
28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7회에서는 소현(이진욱 분)과 미령(유인영)이 본격적으로 재회하면서 미령의 과거가 밝혀졌다.

"어떻게 살아왔냐"는 소현의 질문에 미령은 냉소를 지으며 "어떻게 살아왔냐고요? 어떻게 살아왔을 것 같아요, 내가?" 라고 운을 떼며 고통스러웠던 과거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미령은 죽을 뻔 한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남자들이 결국 모두 자신의 몸을 목적으로 도왔다는 것을 깨닫고 몸을 팔아가며 돈을 모았음을 밝혔다.

또 소현을 노려보고는 "돈이 생기고 살만해지니까 당신 생각이 나더라고. 내 인생을 이렇게 만든 내 첫 번째 남자"라며 독기에 찬 목소리로 복수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오히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는 소현의 말에 미령은 점점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하는가 하면, 이어 소현을 단도로 찌르는 순간에는 "많이 아픈 가보네? 얼만큼? 설마 내가 목매달았을 때만큼? 그 정도는 아니겠지"라며 그 동안 감춰왔던 한이 서린 눈물을 흘렸다.

이렇듯 냉소와 독기에 찬 목소리, 한이 가득 서린 눈빛 등을 선보인 유인영은 절제된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이끌어내면서, 단도로 소현을 찌르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미령의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며 세자와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달향(정용화)과 소현이 손을 잡아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는 '삼총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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