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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증언 "개울물로 빨래도 못 했다"

기사입력 2014.09.28 20:30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이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에 하나로 꼽힌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 뼈 동굴 이야기가 그려졌다.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오해받은 무고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문제의 뼈들이 발견된 수직굴은 깊이 50m였다. 산 채로 밀어넣어 죽이고 한 데 묶어놓은 사람들의 앞을 총으로 쏘고 그들이 밀려 떨어지면 묶여 있던 사람들도 따라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소문에 휩싸인 이 동굴은 전국의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그곳에서 뼈가 자주 발견됐다고 말했다.

당시 지역 주민은 "개울이 있는데, 그 개울에 핏물이 거의 1년 이상 갔다. 그 물로 빨래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다"고 말했고, 당시 지역 신문 기자는 "그 물로 밥을 해 놓으니 피비린내가 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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