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삼성전기)이 결승에 안착,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용대-유연성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쉠-탄위키옹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긴 랠리 끝에 선취점을 뺏긴 이용대-유연성은 침착하게 1-1을 만든 뒤 무섭게 점수를 쌓았다. 양 팀은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만큼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공격은 상대 진영에 꽂히는 반면 말레이시아의 공격은 번번이 네트에 걸렸다. 이용대 유연성은 21-6 압도적인 점수 차로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 초반 말레이시아의 반격에 주춤하며 끌려갔으나, 침착하게 점수를 쌓은 뒤 세트 후반 승부를 뒤집으며 가볍게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이용대는 “운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용대는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1경기 남았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를 어렵게 이길 줄 알았는데 가볍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유연성은 “결승전 상대가 한국팀이 될지, 누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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