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0
사회

이수역 사고, 기관사 "점검 때문에 스크린도어 열어둔 줄"

기사입력 2014.09.25 20:43 / 기사수정 2014.09.25 20:43

정희서 기자
이수역 사고 ⓒ YTN 방송화면
이수역 사고 ⓒ YTN 방송화면


▲이수역 사고 (총신대입구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선로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승객이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했다.

이수역 사고 당시사고 당시 이씨는 열차에 타려고 닫히는 문틈으로 지팡이를 들이밀었다. 하지만 문은 그대로 닫혔고 이씨가 지팡이를 빼려고 하는 사이 열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이씨는 끌려가면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틈새로 몸이 빨려 들어가 변을 당했다.

이날 스크린도어 1개가 열려 있다는 표시등이 들어왔으나 기관사는 제대로 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메트로 측은 "기관사가 스크린도어 1개가 열렸다는 신호를 보고 차량 내 폐쇄회로(CC) TV로 상황 파악을 했다"라며 "사고 구간에 서 있던 남성 승객을 직원으로 오인했다. 직원이 점검 때문에 스크린도어를 열어둔 줄 알고 그냥 출발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가 곡선 구간으로 만들어져서 육안으로는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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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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