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06
사회

이수역 사고, 80대女 지팡이 빼는 사이 열차 출발해

기사입력 2014.09.25 20:01 / 기사수정 2014.09.25 20:02

정희서 기자
이수역 사고 ⓒ YTN 방송화면
이수역 사고 ⓒ YTN 방송화면


▲이수역 사고 (총신대입구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선로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승객이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열차에 타려고 닫히는 문틈으로 지팡이를 들이밀었다. 하지만 문은 닫혔고 이씨가 지팡이를 빼려고 하는 사이 열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이씨는 8m를 끌려가면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틈새로 몸이 빨려 들어가 변을 당했다.

열차 기관사는 열차 문은 물론 스크린도어까지 모두 닫혔는지 확인하고 나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철도차량안전규칙 제25조를 보면 철도 운영자 등은 열차를 출발시킬 때 여객이 객차의 출입문에 끼었는지 여부, 출입문의 닫힘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여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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