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선수권에서 첫 메달을 수확한 손연재(20, 연세대)가 리본에서 17.733점을 받으며 개인종합 예선 중간순위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각)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및 리본 예선에서 17.733점을 받았다.
후프(17.350) 볼(17.483) 리본(17.733) 점수를 합산한 52.566점을 받은 손연재는 3종목이 끝난 현재 중간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 23일 열린 세계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거머쥔 그는 18.816점으로 1위에 오 야나 쿠드랍체바(17)와 2위 마르가리타 마문(19, 이상 러시아)의 뒤를 이었다. 또한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올랐다.
대회 첫 날 손연재는 후프 예선에서 17.350점에 그쳤다.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17점 대 초반에 그쳤다. 하지만 후프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상승세는 리본까지 이어졌다.
세계선수권대회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출전 선수의 규모가 가장 크다. 95명이 출전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는 중간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가 2014 터키 이즈마르 세계선수권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 IB월드와이드 제공
안나 리자트디노바(21, 우크라이나)는 3종목 합산 53.216점을 받으며 중간 순위 3위에 나섰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금메달 경쟁자로 꼽히는 덩센유에(22, 중국)는 중간순위 49.624점으로 중간순위 14위에 그쳤다. 덩센유에는 볼에서 큰 실수로 무너지며 15.366점에 그쳤다.
손연재는 25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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