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인천광역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사격 남자 25M 권총 속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준홍(왼쪽)과 송종호가 장대규를 들어올리고 있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한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대회 5일차에 금메달 7개를 쓸어모으며 2위를 계속 유지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다관왕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탄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사격과 펜싱에서 어김없이 금메달이 쏟아져나왔다.
펜싱은 전날에 이어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구본길·김정환·원우영·오은석)팀은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플뢰레 단체(남현희·전희숙·오하나·김미나)는 중국을 잡고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전희숙은 2관왕에 올랐고 남현희는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종목이 치러진 사격에서는 금메달 3개를 가져왔다. 25m 속사권총에서 김준홍(24·KB국민은행)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고 여자 50m 소총복사에서도 단체로 나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음빛나(23·상무)는 개인전 동메달까지 획득했다.
우슈 산타(대련) 종목에서는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다. 김명진은 75kg급에서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이란)를 꺾고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조정에서도 김예지가 여자 싱글스컬에서 조정 역사상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오늘만 금메달 7개를 비롯해 총 15개의 메달을 긁어모은 한국은 금26, 은23, 동25 합계 74개로 중국(금59·은32·동27)에 이어 2위를 지켰다. 2위 경쟁 중인 일본은 금20, 은29, 동27(합계 76)로 다소 처졌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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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