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양학선(22, 한국체대)이 인천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7위에 그쳤다.
양학선은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1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 19일 양학선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도마 종목을 점검하기 위해 나섰던 그는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양학선은 중요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무리가 왔다. 하지만 21일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안마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을 모두 소화했다.
한국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탠 양학선은 마루운동과 도마 결선에 출전했다. 특히 두 종목에서 모두 '도마 숙적'인 리세광과 만난다.
양학선은 마루운동 결선 진출자 10명 중 5번째로 매트 위에 올랐다. 햄스트링 부상은 잊은 듯 힘차게 매트 위를 뛰어다닌 그는 공중 회전에 이은 착지와 구르기 동작을 부드럽게 연결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서 그는 착지를 한 뒤 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지는 실수를 범했다. 몇 차례 착지가 불안했지만 마지막 동작을 깨끗하게 완성시켰다.
함께 출전한 신동현(25, 포스코)은 모든 동작과 기술을 무난하게 수행하며 14.900점으로 14.933점을 받은 카모토 유야(일본)에 간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쳤다.
한편, 기대를 모은 리세광은 14.533점으로 6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5.533점을 받은 즈오우 카이(중국)가 차지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